원태연 시인, 멜로영화로 감독 데뷔

  • 입력 2008년 10월 21일 11시 05분


원태연 시인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원태연 시인은 1992년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로 등단해 많은 독자를 확보해온 중견 문인이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내놓은 시집들이 그 동안 연 30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멜로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로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게 됐다.

조성모, SG워너비 등 가요계에서 히트 제작자로 잘 알려진 엠넷미디어의 김광수 이사가 제작을 맡았다.

김광수 이사는 200만 관객을 기록한 ‘고사’로 영화 제작자로도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 의욕적으로 다음 영화를 준비해왔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캐스팅을 확정한 후 조만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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