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일할 때는 부부유별”…日 팬미팅 손태영 불참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7시 55분


‘손태영과의 동행? 일과 생활은 구분해야.’

배우 권상우(사진)가 팬미팅 참석차 2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결혼 후 첫 공식 일정이다.

당초 권상우의 일본행은 그의 아내 손태영이 동행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손태영은 일본에 가지 않고 국내에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예인으로서 각자의 일과 부부로서 사적인 생활은 철저히 구분짓겠다는 게 그 이유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20일 “이번 팬미팅을 포함해 향후 어떤 공식 행사에도 부부가 동반으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과 사는 별개라는 게 두 사람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결혼 전 권상우의 생일에 맞춰 국내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도 주변의 예상과 달리 손태영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손태영은 권상우의 뒤에서 조용히 내조하는 평범한 아내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우의 일본 팬미팅은 2만여 명의 현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그간 수차례 열린 한류스타의 팬미팅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혼이란 큰일을 치르고 새롭게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인 만큼 권상우 본인의 열의 또한 대단하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이번 팬미팅에서 자신의 최근 활동과 근황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고 라이브 무대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서울 행사에서 부르지 못한 가수 알렉스의 히트곡이자 권상우의 애창곡인 ‘그대라면’을 이번 팬미팅에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권상우는 팬미팅 직후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 집)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손태영은 당분간 특별한 활동 없이 내조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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