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축복받은 앵커의 사랑…美생방송서 프러포즈 화제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0시 46분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프로포즈를 받은 여성에게 누리꾼들의 부러움이 이어졌다. 미국 텍사스 지역방송 KAMC의 앵커 에밀리 레오나드는 여느때처럼 아침뉴스인 ‘굿모닝 아메리카’를 진행하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스포츠 뉴스를 전하기 위해 기자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그녀의 눈앞에는 스포츠 기자 대신 경쟁사 KLBL의 기상캐스터이자 연인인 맷 로번이 나타났다.

로번은 ‘인생의 뉴스’를 만들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잠시 동안 양해를 구한다. “여러분에게 매일 아침 뉴스를 전해주는 사랑스럽고 멋진 여성은 제 인생의 사랑입니다”라고 레오나드를 소개한 로번은 “지금부터 여러분은 한 여성이 행복에 겨워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며 조금은 장난스럽게 프러포즈를 시작했다.

준비된 화면은 여기까지. 로번은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로번을 바라보고 있는 연인에게 그는 “방수 기능을 갖춘 마스카라를 사용했겠죠?”라며 다가가 무릎을 꿇고 “당신이 나와 결혼할 마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물으며 반지를 내밀었다.

당황한 마음을 애써 진정시킨 그녀의 “예스”라는 수줍은 대답이 이어졌다. 짖궂은 로번이 “방송용 대답 아니죠? 진심이죠?”라고 거듭 확인하자 그녀는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얼굴로 같은 대답을 수차례 반복했다. “모두 알고 있었죠?”라며 주변 스태프들을 원망(?)하기도 한 레오나드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연인에게 키스와 포옹으로 답했다.

로번은 2년 반 전 KAMC에 근무할 당시 레오나드를 만났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특별한 프러포즈는 유투브 등 세계 각국의 동영상 사이트들로 퍼지며 누리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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