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에 선물받긴 처음” 비 마음 적신 김선아의 선물

  • 입력 2008년 10월 11일 07시 42분


쇼케이스 공연뒤 비와 댄서들에게 선물

비의 쇼케이스에서 함께 탱고를 췄던 배우 김선아가 비와 댄서들에게 명품 액세서리를 선물해 화제다.

김선아는 9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비 5집 쇼케이스 ‘비 컴백 스페셜-나,비,춤’ 녹화에 출연해 1집 히트곡 ‘나쁜 남자’에 맞춰 비와 함께 탱고를 춰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의 요청으로 이날 출연한 김선아는 2주간 춤 연습을 한 끝에 전문 댄서 못지않은 춤사위를 선보여 객석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선아는 비가 자신에게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줬다며 2주간 함께 땀 흘리며 연습했던 비와 그의 댄서들에게 선물을 한 것이다. 연습을 마치고 찍었던 기념사진을 댄서 수만큼 액자로 만들고, 그 뒤편에 댄서 한 명 한명에게 모두 짧은 편지를 써 고마움을 표시하는 정성을 보였다. 댄서들은 “오랫동안 댄서 생활을 했지만, 게스트 스타에게 이런 선물을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감격해 했다는 후문이다.

김선아는 ‘비 컴백 스페셜-나,비,춤’ 녹화에서 비가 “김선아씨가 귀엽고 섹시하게 잘해줬다”고 추켜세우자 “이렇게 비와 함께 무대에 서게 돼서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도 멋지지만 무대 뒤에서의 비는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본 녹화가 끝난 뒤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된 앙코르 공연에서도 댄서들과 함께 춤을 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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