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존 레논의 행복찾기…아들 숀 돌보기, 부인 내조

  • 입력 2008년 10월 7일 23시 42분


그룹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4년간의 은둔’ 동안의 행적이 밝혀졌다. 이는 비틀즈 전기 작가인 필립 노먼이 존 레논의 삶을 재조명하며 미망인 오노 요코를 인터뷰한 내용을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는 ‘잃어버린 주말’이라고 불리는 14개월간의 별거 기간 후 다시 신혼으로 돌아갔다. 이때 행위예술가인 오노 요코는 일보다는 가정에 집중하려 했고, 존 레논도 술, 여성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그런 노력의 결과 그들에게 아이가 생기자, 존 레논은 40대 임산부인 부인의 손발이 되어 헌신적으로 그녀를 위했다. 존 레논은 태어난 아이에게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의 ‘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음악 활동은 물론 모든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아들을 돌보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부인 오노 요코가 남편을 대신해 모든 일을 대행해서 가능했다.

존 레논에게 아들 숀의 양육은 각별한 의미였다고 한다. 부모님께 버림받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보상이었고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줄리안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미안함의 표시이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잠들 때까지 옆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었고 숀의 낙서 하나하나까지 소중히 간직하며 애정을 보였다. 결국 4년은 존 레논에게 은둔의 기간이 아니라 아들과 함께하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음악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던 존 레논에게 평온한 휴식의 시간이었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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