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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16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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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는 16일 오전 안재환 시신의 국과수 부검 2차 소견에서 사인이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라고 밝혔다.
또 부검 결과 안재환의 피부 조직에서 채취한 혈액에서 일정 농도의 알코올이 발견돼 사망 전 다량의 술을 마신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차량 안에 소주병이 다량으로 놓여 있어 죽기 전 술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경찰은 1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의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까지는 안재환 씨의 사인을 자살이라고 보고 있다”며 “필적 대조 결과가 나온 후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환은 8일 새벽 서울 노원구 하계동 모 빌라 앞 골목길에 주차된 검은색 카니발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아내 정선희는 남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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