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수 비, 히트 곡 하나도 없다” 발언 논란

  • 입력 2008년 6월 25일 11시 41분


가수 비(왼쪽)와 박진영 /동아일보 자료사진
가수 비(왼쪽)와 박진영 /동아일보 자료사진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월드스타 비와 원더걸스를 비교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알려진 바 대로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비와 원더걸스를 발굴한 인물. 현재 원더걸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나, 비는 지난해 5월 계약만료로 박진영과 결별하고 직접 엔터테인먼트사를 차렸다.

이런 가운데, 박진영이 최근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의 경우 음반, 음원 수익이 모든 수익의 절반인데 반해 비의 음반, 음원 수익은 모든 수익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

그는 “원더걸스는 광고단가가 아직 낮아서 음반 음원의 수익 비중이 높은 것이고 비는 광고 단가가 비싸기도 하지만 히트 친 음악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는 음악으로 돈 벌 생각을 안하고 만들었다. 비라는 인물이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든 것 뿐”이라며 “원더걸스는 대중음악 중심이다. 8주동안 멜론에서 1위를 했고 고른 연령층에 인기도 많다. 그래서 음원수익이 꽤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박진영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악의는 없겠지만 ‘비는 히트친 음악이 없다’, ‘비는 음악으로 돈 벌 생각 안했다’ 등은 문제가 있다는 것. 누리꾼 일각에서는 “비가 작년 우회상장을 통해 독자행보를 걷게 되자 서운한 감정이 남아 박진영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해석도 있었다.

반면 박진영의 발언에 동의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비가 월드 스타가 된 것은 음악보다는 그의 매력 때문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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