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6일 7집 전곡 음원 유출

  • 입력 2008년 6월 8일 12시 16분


자우림도 불법 음원 유출의 피해자가 됐다 .

2년 만에 7집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로 돌아온 자우림은 앨범 발매를 3일 앞둔 6일 새 음반의 수록곡 전체 음원이 온라인으로 유출됐다.

이날 오전 자우림 소속사 측은 “7집 앨범 전곡이 각종 포털 사이트와 P2P 사이트, 인터넷 블로그 등에 유출된 사실을 팬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사이버 패트롤’ 등의 협조로 유출을 막고 있지만 휴일이 겹쳐 사실상 효과가 미진하다”고 전했다.

현재 자우림의 팬들이 직접 나서 해당 블로그에 음원 삭제를 요청하는 등의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자우림 소속사 측은 “최근 가수들의 음원 유출 사고가 빈번해지자 ‘사이버 패트롤‘의 지원을 받아 철저히 음원 관리에 신중을 기했지만 휴일 오전이라 막지 못한 것 같다”며 “음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작업한 만큼 자우림 멤버들도 이번 사고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고 상심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이버 패트롤의 물량을 10배 정도 강화하고 동시에 각 유출사이트들의 자발적 협조를 통해 앞으로는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방송사 심의실과 각종 음악 포탈사이트 등 공개 전에 음원을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대부분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어 답답할 뿐이라며 서둘러 시스템이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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