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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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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재생으로 거듭나는 도시, 뉴욕’에서는 버려진 공장을 상상력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 시킨 첼시마켓을 찾아갔다. 뉴욕 9번가에서 14번가에 걸쳐 있는 첼시마켓은 원래 1890년에 세워진 비스킷 공장으로 미국 소비량의 절반을 공급했다. 하지만 1958년 비스킷회사가 팔린 이후 공장 가동은 중단됐고 1990년대 투자자 어윈 코언은 버려진 과자공장 건물을 새롭게 단장했다. 중앙 홀은 송수관과 인공폭포, 낡은 간판, 기차 부속물로 채웠고 곳곳에 특이한 모양의 탁자와 의자들을 설치했다. 현재 5만6000여 평의 건물은 식당 상점 클럽 방송국 등이 빌려 쓰고있다.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침팬지와 비교한 사진전이 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까지 도살장 250여 곳과 고기 포장(미트 패킹) 공장이 들어서 있던 미트 패킹을 디자이너 작가 건축가 사진가들이 최신 유행의 거리로 탈바꿈시킨 과정도 소개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