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매가 꼽은 ‘쾌도 홍길동’ 베스트3 장면은?

  • 입력 2008년 3월 27일 08시 35분


홍 자매는 자신들이 극본을 쓴 ‘쾌도 홍길동’의 어떤 장면을 가장 좋아할까. 제일 먼저 5회의 엔딩 장면인 ‘길동과 창휘의 첫 대결’(사진)을 꼽았다. 홍정은 작가는 “24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 찍힌 엔딩신”이라며 “길동과 창휘가 처음 칼과 봉을 겨누는 이 장면은 결국 두 사람이 서로를 겨눌 수 밖에 없는 운명임을 암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19회에 방송된 ‘이녹이 이판대감(길용우)에게 복수하러 가는 장면’을 꼽았다. 홍미란 작가는 “이녹의 연기가 조금만 과장돼도 어색해 보일 수 있는 장면인데 성유리씨가 너무 잘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회에 방송된 ‘이판의 죽음에 광휘가 슬퍼하는 장면’을 꼽았다. 홍정은 작가는 “광휘역의 조희봉 씨가 너무 연기를 잘해 어떤 대사를 써도 근사하게 연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이판의 죽음에 광휘가 슬퍼하던 장면은 몇 번을 다시 봐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허남훈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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