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박명수의 차별대우가 가장 힘들었다”

  • 입력 2007년 12월 24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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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데뷔 당시 박명수 때문에 고생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MBC TV '지피지기'에 출연한 정준하는 8초 만에 자장면을 먹으면서 이름을 알려야 했던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사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박명수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당시 공채 출신이 아니었던 나에게 박명수는 코미디 연습실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는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몰아부쳤다.

이에 박명수는 발끈하며 "나와 같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채에 합격한 개그맨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다른 개그맨들로 인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시에는 그것이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했고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출연진들이 "너무 본인 이야기만 자세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표하자 박명수는 "솔직히 캐릭터가 겹쳐서 그랬다"며 토로했다.

정준하의 불멸의 유행어 '두 번~죽이는 거예요'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박명수의 유행어 '우이씨'가 외면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성탄특집으로 구성된 MBC '지피지기-무한도전 스페셜'에서는 이밖에 무한도전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비롯해 멤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방송은 24일 밤 11시 10분.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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