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신부’ 이선진 “예비신랑은 7년 한솥밥 매니저”

  • 입력 2007년 12월 21일 13시 10분


코멘트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33)이 ‘겨울의 신부’가 된다.

21일 낮 12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결혼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 등에 대해 밝혔다.

이선진의 예비신랑은 7년 동안 동고동락한 매니저 김성태 씨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선진은 “같은 일을 하면서 정이 들었다. 사귄 것은 5년 정도됐다”고 소개했다.

이선진은 결혼발표 소감을 “연예인들이 이런 자리에서 떨린다고 했을 때 못 믿었었는데, 아침에 떨려서 밥도 못 먹었다. 오늘 세 분의 기자분들이 저를 기다려 주시는 꿈을 꿨다. 이렇게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레는 감정을 전했다.

이어 “서른 셋 노처녀라고 많이 들 놀리는데, 많은 축복 바라고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주변에게 열애 사실을 감쪽같이 속인(?) 이선진은 “서로의 일에 방해가 될까봐 주위에 알리지 못했다. 처음부터 속이다 보니 너무 긴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선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성태 씨의 매력이 뭔지를 묻자 “35세 평범한 아저씨 스타일이다. 키도 나보다 작고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그맨 이동우 닮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선진은 예비 신랑의 매력으로 “같이 일을 하면서 너무 잘 이해를 해줬다. 굉장히 자상하다. 저희가 만나고 사귄지 5년이 넘었는데 그전에도 10년 정도 만난 것처럼 편하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아직 못 받아서 아쉽다는 이선진은 “결혼 전까지 한달 정도 남았는데,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면서 “크리스마스 때 명동 거리를 손 잡고 다녀달라고 부탁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대신했다.

내년 1월 27일 결혼식의 사회는 탤런트 류진이 맡고, 김명민은 축시를 낭송한다. 주례는 드라마 ‘부활’ ‘마왕’ 등의 연출자 박찬홍 PD가 맡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1월의 예비 신부’ 이선진 결혼발표 현장
[화보]슈퍼모델 이선진 ‘은밀한 S라인’ 화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