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니 모친 “연예계 우울증, 모두 강한 척 이겨 내길…”

  • 입력 2007년 12월 12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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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갑작스런 자살로 세간에 큰 충격을 주었던 故 유니(본명 이혜련). 가슴에 딸을 묻고 아직도 고통속에 살고 있는 그의 어머니가 '연예계 우울증과 스타들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한 연예 프로그램과 어렵게 인터뷰를 나눴다.

故 유니의 모친은 12일밤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net 'Wide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야 했던 연예계 생활이었다. 혜련이는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러지 않아 보이려고 상처를 안으로 눌렀던 것 같다”며 이내 눈물을 쏟았다.

이어 “마음이 여린 아이였는데 강한 척 이겨내려 했으니 견디기 더 힘들었을 것이다. 착한 아이다.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고 부탁하며 스타들의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유니 외에도 오랜 공백기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티티마와 가수 생활을 포기할 생각을 했었다는 성은의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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