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의 ‘겨울연가’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공략

  • 입력 2007년 12월 1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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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선봉 드라마 '겨울연가'가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배용준이 최대 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대표이사 배성웅, 문규학)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TV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권리를 확보한 일본의 토탈프로모션주식회사(대표이사 사카나카 아키오)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공동 투자 및 공동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2월 10일 체결했다.

토탈프로모션㈜은 원저작권자인 KBS미디어와의 계약을 통해 드라마 '겨울연가'의 애니메이션화를 위한 제반 권리를 이미 확보했으며, 감독인 윤석호 PD 및 윤은경, 김은희 작가와도 이미 로열티 계약을 마쳤다.

이에 배용준 초상권을 갖고 있는 ㈜키이스트는 토탈프로모션㈜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전반적인 투자, 제작, 부가 사업을 총괄하는 ‘제작 주체’로서의 전격 참여를 결정하게 된 것.

㈜키이스트와 토탈프로모션㈜은 전체 제작비의 50%를 각각 투자하고, 제작과 부가사업 등 프로젝트 전반의 사업파트너로서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일본 토탈프로모션㈜의 아키오 대표이사는 “배용준 브랜드 파워와 한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획력과 기술력이 모아지면,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다”며 환영의 의사를 표했으며, 원저작권자인 KBS미디어 또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키이스트측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장르 특성상 원작 드라마가 거둔 성공을 훨씬 넘어서는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키이스트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물론, 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OST, DVD, 출판, 캐릭터, 게임, 모바일 서비스, 이벤트, 부가상품 등 전체 사업까지 총괄한다”고 신규 사업의 비전과 방향을 밝혔다.

TV용과 극장용으로 각각 제작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기존 드라마와의 내용을 아울러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일본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배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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