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게 해주는 훈훈한 사연들… KBS1 ‘사미인곡’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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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사미인곡’=네 명의 아나운서가 훈훈한 사람들 이야기를 전하는 KBS1 ‘사미인곡’이 13일 오후 7시 반 방영된다. 우선 ‘무생물이 바라본 세상’에선 제과점의 곰보빵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 2동의 독거노인 14명에게 매일 배달되는 사연이 소개된다. ‘설악산의 퀵 서비스맨’에서는 설악산 산장과 매점에 지게로 물품을 운반하는 임기종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158cm의 작은 키지만 그는 80kg이 넘는 지게를 지고 30년째 가뿐히 산을 오른다. 정신지체장애인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사는 그는 수입의 반을 잘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 밖에 예식장에서 주례 사회자 사진사 청소부 등 1인 다역을 맡은 할아버지, 35년간 3017명의 한국 아이들에게 무료심장 수술을 주선해준 ‘천사 할머니’ 미국인 해리엣 하지스(93) 씨의 사연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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