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감옥’에 다시 갇힌 석호필

  • 입력 2007년 11월 9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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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석호필’이 다시 탈옥을 시도한다.

케이블·위성채널 캐치온은 현재 미국에서 방영 중인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을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방영한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2005년 8월 미국 FOX TV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후 국내에 소개되며 큰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의 선봉장이 됐다. 주인공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는 국내시청자들에게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시즌 1은 스코필드가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탈옥시키는 과정을 그렸고, 시즌 2는 탈옥 후 스코필드 형제와 미국연방수사국(FBI) 요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선보였다. 시즌 3에서 스코필드는 시즌 1의 배경이었던 ‘폭스리버’ 감옥보다 더 탈출하기 어렵다는 최악의 감옥 ‘소나’에 갇히게 된다.

‘소나’는 중범죄자들이 모여 지내는 감옥으로 정부에서조차 포기한 상태. 간수조차 없는 곳이다. 거대 음모를 꾸미고 있는 컴퍼니 일당이 링컨의 아들 엘 제이와 스코필드의 연인 새라를 납치한 후 이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소나’에 함께 갇혀있는 누군가를 탈옥시켜달라고 요구한다. 스코필드는 소나에 들어간다.

잔혹한 악역 연기로 석호필 못지않게 관심을 받은 티백(로버트 네퍼 분), FBI 요원 알렉산더 마혼(윌리엄 피치너 분), 전직 폭스리버 간수였던 벨릭(웨이드 윌리엄스 분) 등도 각기 다른 사연으로 소나에 모여든다. 연출은 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의 브랫 래트너 감독이 맡았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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