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글맞은(?)’ 배도환 “22살 연하 하이옌 너무 좋아”

  • 입력 2007년 10월 15일 17시 58분


코멘트
탤런트 배도환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전원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신창석 연출, 유윤경 극본)’의 제작발표회 현장.

극중 22살 연하의 베트남 여인을 신부로 맞은 배도환은 “베트남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배도환의 사랑을 듬뿍 받을 베트남 여인 역에는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베트남 출신 하이옌이 낙점됐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하이옌’ 역을 맡았다.

배도환은 “현실에서도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하이옌과 친해졌다”면서 “혹시 누가 아는가. 드라마 끝나고 정말 하이옌과 잘 이뤄질지.(웃음)”라는 깜짝 발언으로 자리에 참석한 연기자들과 제작 관계자들의 질투 섞인 집단 야유(?)를 받았다.

베트남어로 ‘사랑해’라는 말부터 배웠다는 그는 하이옌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고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농촌에 뿌리 내리고 사는 사람들의 현실을 따뜻하고 성숙한 시각으로 담아내는 것을 기본으로,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는 귀농 가족의 밝고 건강한 이야기를 담았다.

17년간 방송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후속작이며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제공=KB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