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치겸-바람성종-미모내시…SBS ‘왕과나’ 4자애칭 재미

SBS‘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연출)의 시청자들이 지어준 극중 캐릭터 4자 애칭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왕과 나’홈페이지에서는 드라마 출연진들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올릴 때 등록하는 ‘말머리 애칭’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고, 최종 결정작들이 11일 발표됐다.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애칭들을 살펴보면, 처선은 ‘단심처선’, 소화는 ‘흰꽃소화’, 성종은 ‘바람성종’, 조치겸은 ‘버럭치겸’, 정한수는 ‘야심한수’, 설영은 ‘눈빛설영’, 버들은 ‘오만버들’, 소운은 ‘미모내시’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왕과 나’ 게시판에서는 위와 같은 말머리들을 등록해 자신의 의견을 남겨놓을 수 있게 된다.

‘왕과 나’ 김용진 CP는 “이번 이벤트는 ‘왕과 나’ 팬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현재 14부까지 방송된 ‘왕과 나’는 경쟁작 MBC ‘이산’과 접전중이며 현재는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처선이 성종과 궁궐에 잘못 알려진 소화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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