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이후의 로마’ 속으로…OCN ‘로마 2’

  • 입력 2007년 9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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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고대 로마의 권력 암투와 생활상을 TV에서 본다.

영화채널 OCN은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웅 탄생과 공화정의 몰락, 제국 탄생의 역사를 담은 ‘로마 2’를 방영한다. ‘로마 2’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케이블 HBO가 제작비 1000억 원을 들여 제작했다. 전편 격인 ‘로마 1’은 지난해 1월 국내 케이블 TV에서 방영돼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줄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로 끝난 ‘로마 1’에 이어 ‘로마 2’에서는 안토니우스의 공화정 정치부터 삼두정치,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의 권력 다툼과 새 황제의 탄생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에서는 당시 로마를 재현한 3000m²(약 907평) 규모의 세트와 실제 크기의 60%에 이르는 포럼(고대 로마 집회장소)이 세워졌다. 750여 명에 달하는 배우와 엑스트라, 4000여 벌의 의상, 1250켤레의 신발 등 제작 물량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OCN의 박선진 편집기획국장은 “시청자들이 역사책 속 인물과 로마 시대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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