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광복은 어떤 의미인가…방송 3사 특집다큐 다양

  • 입력 2007년 8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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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8·15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MBC는 15일 오후 4시 40분 중국 삼원포, 몽골 등지에 병원을 개업해 독립운동을 지원한 김필순, 이태준 의사(醫師)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광야의 의사들’(사진)을 방영한다. 이들은 독립전쟁 비용 마련, 애국지사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젊은 나이에 일제에 피살된다.

SBS는 15일 밤 12시 30분 잊혀진 항일음악가 한유한에 대해 알아보는 ‘발굴 아리랑’을 방영한다. 한유한은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로 알려진 현제명의 ‘춘향뎐’보다 10년이나 앞서 초연된 오페라 ‘아리랑’의 작곡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범석 장군 수하에서 선전 대장으로 활동하며 10여 곡의 독립군가를 작곡했다.

KBS1은 14일 오후 10시 야스쿠니신사의 조선인 합사자 중 유일한 조선 황족인 이우를 조명한 ‘조선황족 이우 그는 왜 야스쿠니에 있는가’를 방영한다.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 이우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터지던 날 현지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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