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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31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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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라이브플러스는 “두 사람은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400석 규모의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빈티지 콘서트 시리즈’의 3탄 격으로 디지털 장비의 비약적 발전에 비해 입지가 좁아진 아날로그 악기만의 연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영심, 올해 5월 김창완이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변진섭의 히트곡 ‘희망사항’의 작곡가를 비롯해 ‘그리움만 쌓이네’,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등을 불러 가수로도 활동했던 노영심은 2000년부터 매년 피아노 연주회를 통해 국내에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연애시대’, ‘불량커플’의 음악감독으로 나서기도 했다.
시각장애를 딛고 2004년 1집을 발표한 전제덕은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삭 재즈 크로스오버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문 하모니카 연주자. 두 사람은 각자의 단독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함께 선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의 이름을 걸고 여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플러스 측은 “국내 피아노 연주자로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노영심과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악기의 특성을 극한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제덕의 만남은 가을이라는 계절적 정취와 맞물려 9월 가장 기대되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 02-522-9933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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