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7월 4일 17시 4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D.N.A라는 4인조 댄스 그룹을 결성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개그맨 정만호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클럽에서 가수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새 싱글 앨범 수록곡 4곡을 선보였다.
이날 정만호는 레게 맘보 스타일의 타이틀곡 '붐샤카라'부터 '웃찾사'의 '들이대' 코너에서 사용했던 '뚬두두두두둠'을 샘플링한 노래인 '댄스댄스', 발라드곡 '떠난후에'까지 라이브로 소화하며 숨겨둔 노래와 춤 실력을 뽐냈다.
그룹 D.N.A는 Dinamic New Amazing의 약자. 하지만 정만호는 "주변에서 저희 멤버들의 생김새를 보시고 '동남아'의 약자가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동남아로 기억해 주셔도 무방하다"며 지속적인 애정을 부탁했다.
정만호는 "지난 1년 6개월간 보컬 트레이닝과 안무 연습을 받아왔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한 뒤 라이브 그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개그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 정만호는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황영진과 새 코너를 준비중이다. 내년 초에 개그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음반이 잘 되면 복귀하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정만호는 "제가 튀기 보다는 함께 한 멤버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실력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