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머리 자를 때 고민 많았다”

  • 입력 2007년 6월 26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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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은혜가 ‘남장 여자’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를 싹둑 자르기까지의 심경을 전했다.

26일 오후 3시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발표회에서 “머리를 자르기 전 고민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촬영 전 가장 먼저 감독님과 의논한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짧은 단발머리로 등장한 윤은혜는 “요즘 들어 언론을 통해서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머리를 자르면 그 소리를 못 들을까봐 고민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역할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고 그 역할을 위해서는 짧은 머리가 아니면 안되는 캐릭터였기에 포기도 빨랐다”고 덧붙였다.

“남장 연기를 펼치는 것이 편리한 점도 많다”고 강조한 윤은혜는 “촬영 중 메이크업도 안하고 로션만 바르고 나와도 되기 때문에 아침에 잠을 조금 더 잘 수 있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은혜는 “아직 시작한지 2~3달 밖에 안되서 남자로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여자로서 예쁜 것을 포기 했다기보다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윤은혜는 기합소리로 다져진 걸걸한 목소리와 의협심, 무술 실력으로 다져진 씩씩한 소녀 가장 '고은찬' 역을 맡아 남장 변장 때문에 일어나는 엽기발랄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공유 이선균 채정안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커피 전문점인 커피프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사랑과 꿈을 그린 드라마로 7월 2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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