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난 간 큰 엄마… 지식보다 인성 교육에 촛점”

  • 입력 2007년 6월 20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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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하희라가 자신의 남다른 교육관을 전했다.

하희라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미니시리즈 '강남엄마 따라잡기'(홍창욱 연출, 김현희 극본) 제작발표회에서 "남들이 저를 간 큰 엄마라고 한다. 아이들 교육의 포인트를 지식보다는 인성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시기에 반말을 하면 고치기가 쉽지 않고, 잠깐 손님이 오실때도 인사 예절에 신경을 쓴다"면서 "그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큰 애는 엄마 아빠의 직업을 알고 있다. 어느날은 대본을 보고 있는 나한테 와서 '엄마, 저는 그거 안할래요. 너무 힘들어 보여요'라고 말해 날 깜짝 놀라게 했다"고 웃었다.

하희라는 한국의 사교육 열풍 속 '위기의 주부들'을 그린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낮에는 식당일,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중학생 아이를 뒷바라지하는 열혈 엄마 '현민주' 역을 맡았다.

하희라는 "좀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시놉을 보자마자 역할이 너무 탐나서 선뜻 수락했다"면서 "39세의 학부모 설정이 나와 비슷하고, 비록 실제로는 초등학생을 둔 엄마지만 자식의 교육과 미래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캐스팅 수락 이유를 밝혔다.

유준상, 정선경, 임성민, 김성은이 함께하는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화려하게 종영한 '내 남자의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SBS 미니시리즈 ‘강남엄마 따라잡기’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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