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니 “연기와 노래는 공통점 많아”

  • 입력 2007년 4월 23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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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노래는 공통점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중 감성적인 부분을 이끌어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가수 겸 배우 안데니가 첫 팬미팅을 열고 영화 데뷔작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안데니는 22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자신의 팬클럽 ‘U Don’t Stop’과 팬미팅 자리에서 “영화 ‘기다리다 지쳐’ 첫 촬영을 마쳤는데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며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해보긴 했지만 본격적인 연기는 처음이다. 노래를 부를 때처럼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영화에 쏟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도 물론 잘 해야겠지만 많은 분들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물론 시작이니깐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선입견이 아닌 애정과 응원의 눈으로 지켜봐달라”고 팬들에게 애교섞인 당부를 전했다.

영화 ‘기다리다 미쳐’는 네 커플의 서로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옴니버스 영화로 안데니는 기타리스트이자 인대밴드의 리더 서민철 역을 맡아 장희진과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그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인 ‘꿈이었으면’ 을 최초로 공개했다. 안데니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에는 총 두 곡이 들어가는데 직접 프로듀서를 맡아 애착이 많이 간다”며 “타이틀 곡인 ‘꿈이었다면’은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져 아파하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지금의 힘든 상황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했다.

안데니는 “너무 오랜만에 여러분과의 만남이어서 어제부터 떨려서 잠을 설쳤다. 그동안 제가 많이 숨어 있었는데 무언가를 준비할 시간과 이전 활동들을 되돌아볼 시간, 그리고 제 삶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룹 g.o.d가 아니라 이제 홀로 여러분 앞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전의 저보다 더 멋지고 당당한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는 게스트로 g.o.d의 맏형인 박준형이 참석했으며 팬들의 즉석 제안으로 ‘촛불 하나’를 합창했다.

[화보] 가수 겸 배우 안데니 생애 첫 팬미팅 현장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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