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의 ‘굴욕’…“카드 한도가 10만원?”

  • 입력 2007년 3월 2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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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멀어지면 신용도 멀어진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가수 심신(40)이 신용하락으로 고생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심신은 최근 KBS 2TV ‘경제 비타민’ 녹화에 참석해 “3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한국에 돌아와 핸드폰을 사려고 카드 결제를 했는데 한도 초과를 결제를 못했다”며 “1500만 원이었던 카드 한도가 10만 원으로 줄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초반 ‘오직 하나뿐인 그대’라는 곡으로 전성기를 누린 심신은 200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접고 2003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무작정 떠났던 미국생활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단돈 25달러가 없어 거지 취급을 당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부딪히게 됐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한국으로 가면 절대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는 각오로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

3년 만인 2006년 12월 한국에 돌아온 심신은 터무니없이 줄어든 카드한도에 한숨을 쉬었다. 미국에서 각종 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 이 같은 ‘굴욕’을 낳은 것이다.

심신은 “어려웠던 아픔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행복하게 느껴진다”며 20일 내놓은 새 앨범에 강한 열정과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미녀 그룹 LPG의 수아는 신용불량자를 면하기 위해 누드를 찍은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은 26일 저녁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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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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