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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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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기관인 TNS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영된 주몽 79회분은 50.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주몽’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71회분으로 50.3%(TNS코리아 집계)였다.
사실 이날 ‘주몽’의 줄거리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만큼 박진감이 넘치지 않았다. 오히려 고구려와 한나라의 막판 일전을 앞둔 ‘숨고르기’ 형세에 가까웠다. 한나라 자객의 고구려 철기방 방화와 불에 타 숨진 줄 알았던 유리의 귀환, 유리와 비류를 둘러싼 고구려 황실 내부의 불화, 고구려 부여 한나라의 삼각 외교전, 주몽 일행의 한나라군 기습 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을 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그러나 종영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극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주몽의 시청률을 다시한번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꽃피는 봄이 오면’과 SBS ‘사랑하는 사람아’는 각각4.5%와 5%의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방송 직후 ‘주몽’게시판에는 주몽의 생사 여부, 소서노의 백제 건국, 대소를 중심으로 한 부여의 운명 등을 어떻게 그릴 지를 묻는 시청자들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몽’은 내달 6일 81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12, 13일 특집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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