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결혼’ 임성한 작가 “난 초혼, 그는 재혼”

  • 입력 2007년 2월 2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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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늘이시여'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47)가 지난달 말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하늘 팬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결혼 상대는 '하늘이시여'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손문권 PD라고 밝혔다.

임 작가는 "새 MBC 일일극 연출을 맡은 손 PD와 작품 준비를 하면서 서로 일하는 자세에 끌렸다"며 "두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식구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다"며 극비 결혼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손감독은 재혼이고 저는 초혼이지만 제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듯이 앞 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부부이기 이전에 감독 작가로서 작품 준비에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사람이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며 급작스러운 결혼 결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KBS 드라마게임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임성한 작가는 1997년 '웬수'로 MBC 베스트극장 극본 공모에 당선됐다. 이어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SBS '하늘이시여' 등 파격적 소재와 스토리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히트 드라마를 배출하는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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