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애인 휠체어 댄서 TV 무대에 서다

  • 입력 2005년 6월 2일 03시 28분


코멘트
휠체어를 탄 장애인 댄서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춤을 춘다.

주인공은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김용우(34·사진) 씨. 김 씨는 지난달 31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특별한 초대 코너’에 출연해 룸바와 차차차를 선보였다. 김 씨는 3월 홍콩에서 열린 제2회 홍콩 아시아 휠체어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해 라틴댄스 다섯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휠체어 댄서다.

김 씨는 “쇼 프로그램이라서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며 “녹화를 마치고 나니 휠체어댄스도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라는 점을 소개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분은 3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