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2004 아카데미 작품들

  • 입력 2005년 2월 16일 19시 03분


코멘트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캐치온은 22∼27일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28일)을 맞아 지난해 주요 부문 후보작과 수상작을 잇따라 방영한다.

‘다시보는 2004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 특집에는 영화 ‘미스틱 리버’ 등 6편이 22∼24일 밤 10시, 25∼27일 밤 11시 방송된다.

22일에는 톰 크루즈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라스트 사무라이’를 방영한다. 일본 중세 말엽 시대의 변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무라이들의 치열한 갈등을 미국인 장교의 눈을 통해 들여다봤다. 사무라이 지도자 역을 맡은 와타나베 켄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23일에는 모큐멘터리 ‘어 마이티 윈드’를 방송한다. 모큐멘터리는 ‘mock(흉내내기)’와 ‘documentary(다큐멘터리)’의 조어로 ‘연출된 다큐멘터리’라는 뜻. 가상으로 포크 음악 그룹을 만들어 인터뷰와 콘서트를 추진하는 등 가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작곡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24일 방영작 ‘웨일 라이더’는 주연 여배우 케이샤 캐슬 휴즈가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소녀 캐릭터를 선보이며 14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다.

25일에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방송한다. 26일과 27일에는 남우주연상(숀 펜)과 조연상(팀 로빈스)을 받은 ‘미스틱 리버’와 샤를리즈 테론의 여우주연상 연기를 볼 수 있는 ‘몬스터’를 각각 내보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