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영화 ‘형’이 내가 쓴 책 ‘암흑세계에 핀 꽃’의 내용에 근거해 실제 7공주파 조직원이었던 실존 인물의 삶을 묘사하면서 노출신을 내보내는 등 실제와 다른 내용이 곳곳에 묘사돼 있다”며 “이는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7공주파’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상시네마측은 “영화 속에 ‘7공주파’라는 이름이 나오기는 하지만 김씨의 소설과는 무관한 영화”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1970∼80년대 강원 강릉지역의 폭력조직인 7공주파의 두목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정수기 회사를 운영하면서 대한종합무술 격투기협회 강원도지회장 등도 맡고 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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