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9일]'웨딩 플래너 ' 외

  • 입력 2003년 3월 7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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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
'웨딩 플래너'
◆웨딩 플래너

감독 아담 쉥크먼. 주연 제니퍼 로페즈, 매튜 매커너히. 2001년 작. 미국 개봉 당시 제니퍼 로페즈는 이 영화와 2집 앨범 ‘제이.로’로 영화 흥행과 음반 판매에서 동시에 1위를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매리(제니퍼 로페즈)는 결혼식 진행을 기획하고 대행해주는 웨딩 플래너. 남들의 결혼을 돕지만 정작 자신은 혼자다. 매리는 쓰레기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사 스티브(매튜 매커너히)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스티브는 매리에게 결혼식 진행을 맡긴 고객의 약혼자다.

이 영화는 보는 이의 예측을 단 한 번도 깨지 않고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간다. 이야기가 뻔해도 배우가 매력적이면 로맨틱 코미디는 반쯤 성공한 셈. 제니퍼 로페즈의 연기는 무난하지만, 매튜 매커너히는 달콤한 남자주인공이 되기엔 너무 뻣뻣하다. 호화스러운 결혼식 장면들이 눈요깃거리.원제 ‘The Wedding Planner’ ★★☆

◆잉글리드 버그만의 유로파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주연 잉그리드 버그만, 알렉산더 크녹스. 1951년 작 흑백 영화. 상류층 사람들과 화려한 파티를 즐기며 생각 없이 지내던 이레네(잉그리드 버그만)에게는 미켈이라는 어린 아들이 있다. 미켈은 파티 도중 갑자기 쓰러지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미켈의 죽음 이후 이레네는 약값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빈민층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런 이레네를 가족들은 정신 병원에 입원시킨다. 원제 ‘Europa 51’ ★★☆

◆캐릭터

감독 마이크 반 디엠. 주연 얀 데클레어, 페자 반 휴에트. 1997년 작. 아버지와 아들의 질긴 애증을 그린 네덜란드 영화. 98년에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탔다. 빈민들에게 저주의 대상이던 집행관 드레버하겐(얀 데클레어)의 시체가 발견되고, 마지막으로 그를 방문했던 청년 야곱(페자 반 휴에트)이 소환된다. 야곱은 드레버하겐의 하녀인 요바의 사생아다. 성장한 야곱은 아버지를 만나지만 그가 자신을 외면하자 적개심에 사로잡힌다. ‘Karak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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