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24일]'컨스피러시' 외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8시 24분


◈컨스피러시

감독 리처드 도너. 주연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1997년 작.

‘리쎌 웨폰’시리즈로 할리우드의 일급 액션영화 전문감독이 된 리처드 도너의 영화로 음모이론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다. 치밀한 내용 전개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주제가(‘Can’t Take My Eyes off You’)도 히트했다.

뉴욕의 택시운전사 제리(멜 깁슨)는 기억할 수 없는 과거의 공포에 휩싸인 채 음모 이론에 사로잡혀 있다. 변호사 앨리스(줄리아 로버츠)를 짝사랑하는 제리는 자신의 가설과 증거 자료들을 챙겨 찾아가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앨리스는 몇 년전 피살당한 아버지의 사인에 의문을 품고 있다.

어느 날 제리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당하고, 이 사건을 통해 앨리스도 제리의 주장에 관심을 갖는다.

원제 ‘Conspiracy Theory’. ★★★☆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지하실의 멜로디

감독 앙리 베르뇌유. 주연 알랭 들롱, 장 가뱅. 1963년 작.

장 가뱅과 알랭 들롱이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영화.

막 출옥한 샤를(장 가뱅)은 봉급쟁이로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감방 동료였던 프란시스(알랭 들롱)와 칸에 있는 한 카지노를 털기 위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미숙한 프란시스의 실수로 계획은 빗나간다.

원제 ‘Melodie En Sous-Sol’. ★★★

◈구로 아리랑

감독 박종원. 주연 이경영, 옥소리. 1989년 작.

노동현실을 다룬 영화로 개봉 당시 무려 20여군데나 삭제됐다.

종미(옥소리)가 다니는 구로공단의 봉제공장에 위장취업자인 현식(이경영)이 들어온다. 종미를 좋아하는 진석(최민식)은 반장으로 진급한다. 월급과 보너스의 지급이 지연되고 회사의 부당한 대우 때문에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져가자 현식은 노동자들에게 회사와 싸우자고 호소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