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화계 뉴스]대만 총통과 만난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

무협영화 <와호장룡>으로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이 지난 24일 대만 총통 첸수이밴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이안 감독은 대만 출신으론 처음으로 할리우드 최고 영예인 오스카상을 수상한 인물.

첸수이밴 총통은 어머니 생일을 맞아 잠시 귀국한 이안 감독과 만나 "<와호장룡>을 두 번이나 봤다"며 "이번 오스카 수상은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일"이라고 격려했다. 대만 타이난 현에서 태어난 이안 감독은 첸수이밴 총통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

대만 정부는 이안 감독에게 공로상 및 미화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