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서울시민, 일주일에 TV 3시간 넘게 봐

  • 입력 2001년 1월 29일 18시 41분


서울시민들은 지상파 TV를 일주일에 평균 3시간 29.43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에서의 지상파 TV 채널 선택권은 어머니(21.5%)보다는 아버지(35.5%)와 자녀(35.0%)가 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지난해 10월 19일∼11월 26일 서울 지역 13세 이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TV시청행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TV의 장르별 만족도(5점 만점)는 뉴스·보도(3.63점), 다큐멘터리(3.60점), 드라마(3.39점), 스포츠(3.31점)순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TV에 대한 불만으로는 △다양성 부족 △선정성과 폭력성 △완성도의 부족 등이 꼽혔다.

채널 만족도에서는 MBC(75.41점), SBS(72.51점), KBS1(71.36점),KBS2(69.98점)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장르별 만족도 조사에서 MBC는 시트콤, 코미디 등 오락분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KBS는 뉴스·보도 분야에서 시청자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케이블 TV 가입자의 주당 시청량은 2시간 17.59분이었다. 케이블 TV의 채널별 시청빈도는 △유료영화 △기본영화 △스포츠 △뉴스 △음악 △다큐멘터리 채널 순이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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