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고괴담> <행복한 장의사>에서 깔끔한 연기를 보여준 최강희는 MBC <테마게임>에서 김국진의 상대역으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단짝.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에 복귀하는 김국진의 상대역으로는 연기력이나 이미지 면에서 적역이라는 평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코미디로 새롭게 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코미디로는 드물게 100% 야외촬영으로 진행돼 마치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호쾌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테마게임>에서 넉살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김국진은 99년 4월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10월에 복귀한 이후 <전파견문록> 등의 프로그램에서 MC활동에 치중해 왔다. 비록 일회성 특집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모처럼 김국진 특유의 '따스한 코믹 연기'를 접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되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