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새일일드라마 '자꾸만 보고 싶네' 9월 시작

  • 입력 2000년 8월 27일 18시 31분


SBS는 방영기간이 만 1년을 맞는 일일드라마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다음달로 종영하고‘자꾸만 보고싶네’(박정주 극본, 운군일 연출)를 새로 방영한다. ‘당신은 누구시길래’가 송창식의 ‘사랑이야’의 도입부 가사에서 따왔다면 ‘자꾸만 보고싶네’는 신중현의 ‘미인’의 가사중 일부에서 따온 것도 이채롭다.

9월18일부터 월∼금요일 밤8시45분에 방영될 ‘자꾸만 보고싶네’는 가치관이 전혀 다른 두 가족의 생활을 코믹하게 대비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92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MBC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닮았다.

유교적 전통을 생명처럼 아는 김훈장(이순재)네 가족과 현대 물질문명의 온갖 혜택을 다 누리고 지내는 장세윤(서인석)네 가족은 물과 불처럼 어울릴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두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은열(이민우·김훈장네 둘째손자)과 혜원(송선미·장세윤의 딸)이 이질적인 서로의 매력에 끌리면서 온갖 우여곡절이 벌어진다.

하지만 여기부터 이 드라마의 전개는 ‘사랑이 뭐길래’와 조금 달라진다. 은열과 혜원 못지않게 중요한 제3의 주인공 함춘봉(배두나)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은열의 정혼녀인 함춘봉은 김훈장네 못지않은 엄격한 가풍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