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들로부터 비디오 플레이어 46대와 테이프 443개를 압수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만화방과 구로구 온수동 자택에 비디오 복제시설을 갖춰놓고 주말연속극과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오락물 등 TV 프로그램을 공테이프 5300개에 불법 복제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교포 밀집지역의 한인식당과 상점 등에 팔아온 혐의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KBS와 MBC가 TV프로 불법복제 테이프가 교포사회에 널리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달 초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