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사회체육진흥회 항공스포츠연합회는 5월 1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한국 일본 중국 대표들이 각각 열기구를 타고 서울에서 도쿄까지 비행하는 ‘2002년 월드컵 전세계 홍보를 위한 열기구 한일횡단 국제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일횡단 열기구는 5월 1일 오전 7시 잠실경기장을 출발해 고도 8000m 상공에서 제트기류를 타고 8시간 정도 비행해 도쿄 외곽에 도착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32)과 댄스그룹 핑클의 옥주현(20·사진), 25년 경력의 열기구 조종사 박성우씨(41) 등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들은 도쿄 도착 다음날인 2일 도쿄도 부지사를 방문,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서울∼도쿄간 우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자는 고건(高建)서울시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