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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2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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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 아워’에서 할리우드를 청룽식 액션으로 장식했던 그가 이번에는 코믹 액션과 ‘귀여운 여인’류의 상큼한 로맨틱 멜로를 시도한다.
마흔다섯의 나이에도 늘 몸을 아끼지않는 액션신을 보여준 청룽이지만 여기서는 돈많은 홍콩 플레이보이 역을 맡은 덕에 피터지는 장면이 없다. 대신 ‘유리의 성’에서 청순하고도 요염하게 나왔던 수치(舒淇)가 나이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타이완 처녀로 등장한다. 청룽은 복도 많다.
‘당신을 기다린다’는, 유리병에 담겨 떠내려온 쪽지를 들고 홍콩을 찾아간 수치. 우연히 수치와 마주친 청룽은 순박한 처녀에게 ‘보디가드’같은 열정을 보이고….
〈김순덕기자〉yu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