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작 발표…행크스 남우주연에 또 올라

  • 입력 1999년 2월 10일 18시 59분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9일 아카데미 협회의 후보작 발표에 따르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젊은 시절 사랑얘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는 최우수 작품과 감독, 여우주연, 각본 등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최우수 작품 및 감독, 남우주연 등 11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또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톰 행크스(라이언일병 구하기), 로베르토 베니니(인생은 아름다워), 이안 매켈렌(신과 괴물), 닉 놀테(어플릭션), 에드워드 노튼(아메리칸 히스토리 X)이 뽑혔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케이트 블랜쳇(엘리자베스),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중앙역), 기네스 팰트로(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 메릴 스트립(한가지 진실), 에밀리 왓슨(힐러리와 재키)이 지명됐다.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뮤직 센터에서 열린다.

〈베벌리 힐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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