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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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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씨가 운영하는 영화제작사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사와 4개 투자기관은 1일 오후 정식으로 투자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수원시가 10억원, 나머지 3개 창업투신사가 각각 5억원씩 부담한다.
이에 따라 자금부족으로 제작이 무산될 뻔한 영화 ‘용가리’는 정상제작이 가능해지게 됐다.
‘용가리’에 대한 투자는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주는 일반대출과 달리 사업의 장래수익성을 근거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형태로 이뤄져 앞으로 다른 영화제작에도 비슷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영화 ‘용가리’는 5월 칸영화제에서 국내 영화 최초로 2백72만달러의 사전판매실적을 올려 상업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한편 수원시는 10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용가리’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