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국내 첫선…삼성-LG전자 동시공개

  • 입력 1998년 9월 2일 19시 58분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가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과 여의도 LG트윈타워, KBS본관 및 별관에 자체 생산한 55인치급 디지털TV를 설치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정오부터 1시간동안 KBS에서 제작한 디지털TV용 시험방송이 방영돼 주목을 끌었다. 본격적인 디지털 방식의 시험방송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이뤄진 것으로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일 1시간씩 실시될 예정.

디지털TV는 현재 사용중인 아날로그TV에 비해 주사선이 2배 이상 많아 화면이 선명한 데다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춘 차세대 가전제품. 국내에서는 2002년 월드컵에 맞춰 본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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