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케이블 채널은 영화전문채널인 DCN과 보도전문채널 YTN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케이블TV연구소가 최근 케이블TV 가입자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케이블TV 시청행태 및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
이 조사에서 가입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케이블 채널을 꼽도록 한 결과 DCN이 2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YTN 15.2%, m.net(음악) 7.4%, BTV(바둑) 6.4%, HBS(오락) 5.2% 등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이 케이블TV를 주로 보는 시청시간대는 낮12시∼오후6시가 2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밤10시∼자정이 21.3%를 차지했다.
케이블TV 가입후 다른 매체 이용 실태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비디오물 대여가 줄었다」는 응답이 53.2%로 가장 많았다. 반면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신문읽는 시간이 84.2%로 가장 많아 신문이 케이블TV 도입이후 가장 변화가 적은 매체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케이블TV 가입을 권유할 만하느냐는 질문에 43.8%가 권유할 만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권유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14.4%였다. 또 현재 케이블TV의 문제점에 대해 중복응답하게 한 결과 「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이 7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볼만한 프로가 없다」(62.4%) 「화질과 음질이 좋지 않다」(20%) 「비교육적인 프로가 너무 많다」(19.4%) 「가입자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좋지 않다」(18.8%)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