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콘서트…27일 교육문화회관

  • 입력 1997년 4월 25일 08시 22분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이 올해 첫 팝스 콘서트를 펼친다. 임학성은 클래식 등을 팝 감각으로 편곡,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쳐온 팝 피아니스트. 특히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팝으로 편곡하면서 음악적 기량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콘서트의 특징은 한춘근(드럼) 김무남(베이스)과 트리오를 이룬다는 점이다. 임학성은 『대표적 리듬악기인 드럼과 베이스를 바탕으로 팝의 절묘한 세계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중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받아 들려주는 리퀘스트 코너는 즉흥적으로 펼쳐지는 선율의 맛을 맛볼 수 있다고. 이날 레퍼토리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영화음악과 뮤지컬 「캐츠」의 「메모리」를 비롯해 「봄비」 「사랑」 등 국내 가요도 이색적으로 리메이크해서 들려준다. 또 가수 임병수가 「약속」 「라밤바」를 부르며 색소폰 연주자 이희선 교수(경희대)도 케니 지의 「다잉 영」 「송 버드」를 연주한다. 공연은 27일 오후 4,7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517―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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