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으로」
벼락맞은 농부의 이야기. 85년 가을 모처럼 양복을 빼 입고 외출을 나간 박찬배씨는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박씨는 숨진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몸을 따라 흐른 전류가 엉덩이 쪽으로 빠져나가 큰 이상은 없었다. 혼절했다가 깨어난 박씨는 무의식 상태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네가 왜 여기 왔느냐, 여긴 네가 올 곳이 아니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연걸의 소림오조」
주연 이연걸 구숙정. 감독 왕정. 청나라가 들어서면서 명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한 비밀결사가 조직된다. 이 가운데 반청복명의 기치를 내건 소림사의 속가제자 홍희관은 동문의 밀고로 온가족이 몰살되고 복수를 위해 강호를 떠돈다. 소림사의 장문인은 명나라 황실의 보물지도를 다섯 제자의 등에 새겨 비밀결사를 찾아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