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한림화상재단 기부금전달식에서 안정은 닥터지 대표이사(왼쪽)과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화상 경험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안정은 닥터지 대표이사와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최종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닥터지는 어린 시절 화상을 입은 뒤 피부과 전문의가 된 창업자 안건영 박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상 경험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피부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겠다는 브랜드 설립 배경을 사회공헌으로 확장해, 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심리 회복과 사회 복귀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2년 한림화상재단과 협력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4억 원이다.
치료비 넘어 심리 회복·사회 복귀까지 지원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환자의 입원 치료부터 퇴원 이후 재활과 사회 복귀까지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2003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임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기금을 토대로 2008년 설립됐다.
재단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간병비 등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학교, 트라우마 치료, 화상 경험 코디네이터 파견,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 상처뿐 아니라 외모 변화와 사회적 시선에서 비롯되는 심리·사회적 어려움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닥터지가 전달한 후원금 1억 원은 소아 8명과 성인 12명 등 화상 환자 20명의 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화상 경험자가 상담가로 참여해 다른 환자의 회복을 돕는 동료상담 프로그램도 약 100회 운영됐다.
닥터지 임직원들은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한 응원 키트 2100개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치료 과정에서 피부 관리가 필요한 화상 경험자에게 제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올해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의 치료비와 간병비, 화상 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전국 화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동료상담가를 통한 심리·정서 지원과 화상 관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닥터지가 화상 경험자 지원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삼은 배경에는 안건영 박사의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안 박사는 어린 시절 입은 화상으로 오랜 기간 피부 치료를 받은 뒤 피부과 전문의가 됐으며, 피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겠다는 취지로 닥터지를 창업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 닥터지의 사회공헌 활동도 피부 치료와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닥터지는 고객이 온라인 피부 분석에 참여하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피부 건강 나눔 챌린지’를 운영하고 적립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해 왔다. 2022년에는 고객 2만4075명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모금액과 회사 기부금을 합한 5000만 원이 화상 환자의 급성기 치료와 피부 재건, 흉터 복원, 재활 등에 사용됐다.
아울러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19년부터 초록우산과 함께 피부 질환을 앓는 저소득층 아동의 치료비와 수술비,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 2022년까지 초록우산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3억 원이다.
피부과학연구재단에도 매년 연구비 5000만 원을 지원해 피부과 전문의와 연구자의 학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화상 환자와 피부 질환 아동에 대한 직접 지원에 더해 피부과학 연구 기반을 넓히는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현지 자선단체 두 곳에 닥터지 스킨케어 체험 제품을 기부하는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시작했다.
안정은 닥터지 대표이사는 “피부를 넘어 삶을 치유하려는 닥터지의 피부과학 진정성이 화상 경험자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화상 경험자들이 아픔을 딛고 사회에 당당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회복의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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