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율 90%·취업생 수 1위… 팀스파르타, KDT 새 성공모델 제시

  • 동아일보

팀스파르타가 공개한 최근 성과. 팀스파르타 제공
팀스파르타가 공개한 최근 성과. 팀스파르타 제공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직무 교육 수요가 늘고 있지만, 직업 교육 시장의 고민은 여전하다. 교육을 시작한 학습자가 끝까지 완주하도록 돕고 수료 이후 실제 취업까지 연결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 교육 학술지 오픈 프랙시스(Open Praxis)에 따르면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수료율은 대부분 10% 안팎에 머문다. 교육을 마쳐도 원하는 직무로 취업한다는 보장 역시 부족하다. 직업교육 시장이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학습자의 커리어 전환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이유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3년간 K-디지털 훈련(KDT) 수행기관 가운데 누적 취업생 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 수료율은 약 90%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학습과 취업을 하나의 과정으로 설계한 교육 모델을 꼽았다.

학습 이탈 줄인 몰입형 교육 환경, 완주율 90%로 증명
온라인 교육에서 학습자가 가장 많이 이탈하는 시점은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다. 팀스파르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튜터 ‘에이타니’를 도입했다. 에이타니는 필요한 설명을 즉시 제공하는 동시에 학습자의 이해 수준까지 정밀하게 점검한다. 실제 도입 이후 수강생들의 개념 이해 소요 시간은 50% 이상 단축되는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AI가 채우기 어려운 영역은 약 1,500명 규모의 강력한 튜터풀이 보완한다. AI가 반복 학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담당하고 튜터가 학습 맥락과 성장 방향을 함께 짚어주는 구조로, 학습자가 혼자 남겨지지 않는 이중 지원 체계를 설계했다.

이에 교육 품질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강생이 직접 평가한 순 추천 지수(NPS, Net Promoter Score)는 최고 93.5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경험 솔루션 기업 서비케이트(Survicate)가 발표한 2025년 B2C 교육산업 평균 NPS(47)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한 수강생은 “처음 접한 사람도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별 커리큘럼이 촘촘히 짜여 있고, 언제든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많은 수강생이 참여하는 과정은 유니티(Unity) 기반 게임 개발 과정이다. 입문자와 비전공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실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특정 기술 습득보다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1000여개 기업과의 네트워크로 취업 연결
팀스파르타는 수료를 교육의 종착점이 아닌 커리어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 연계 플랫폼 ‘스파르타커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 네트워크는 1000개를 넘어섰다.

현장 투입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바로 인턴’과 AI 역량 강화를 위한 ‘AX 인턴십’도 운영한다.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역량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비전공자의 커리어 전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본 교육에 앞서 워밍업과 베이스캠프 과정을 운영해 기초 역량을 보완하고, AI 튜터와 튜터풀을 활용한 밀착 지원을 통해 비전공자도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경험을 쌓도록 설계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실제로 한 수료생은 과거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부상으로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던 중 게임 개발 과정을 수강했다. 이후 약 6개월간 교육을 받고 우수 수료생으로 성장한 그는 현재 팀스파르타 게임팀에서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료생들은 삼성카드 개발자, 쿠팡 데이터 분석가, LG전자 연구개발(R&D), 넥슨, 펄어비스 등 다양한 기업과 직무로 진출 중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직업 교육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강의를 제공했는지가 아니라 학습자의 성장과 취업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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