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더마토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로 ‘ENEX 3.0’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1일 10시 26분


에넥스·더마토바이오 투자약정 체결식 현장. 에넥스 제공
에넥스·더마토바이오 투자약정 체결식 현장. 에넥스 제공
홈인테리어 기업 에넥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마토바이오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마토바이오는 웰니스, 뷰티, 생활 소비 분야의 제품 개발 및 브랜드 기획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안성관 대표이사는 옥스퍼드대학교 박사, 하버드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 건국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번 투자는 ‘ENEX 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NEX 3.0은 건설 특판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미래형 생활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성장 프로젝트다. 기존 가구 제조 및 건설 특판 사업의 전문성을 유지·강화하면서 미래형 생활솔루션 플랫폼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에넥스가 정의한 미래 생활솔루션 플랫폼 기업의 역할은 공간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건강, 환경을 고려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주방·수납·생활공간 설계 역량과 더마토바이오의 바이오·메디컬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공간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넥스 측은 1인 가구 비중이 늘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주거·생활·웰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산업 시장이 급성장하는 점을 고려해 ENEX 3.0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뷰티·메디컬 상업 공간 원스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콘셉트 기획, 고객 동선에 맞춘 레이아웃 설계, 공간 인프라 시공 등 매장 오픈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맞춤형 공간 및 생활 패키지, 생활공간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넥스몰 신규 커머스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에넥스는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ENEX 3.0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미래 사업 전략 및 신규 사업 모델 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박진규 에넥스 대표이사와 안성관 더마토바이오 대표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에넥스는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헬스케어 기술과 생활공간 솔루션을 융합하기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측은 1인 가구와 고령층의 생활 특성을 반영한 웰니스·뷰티 제품, 기능성 생활소재 및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연구개발부터 기술 실증, 제품화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규 에넥스 대표는 “에넥스는 가구 회사를 넘어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소비 환경에 대응해 생활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는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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