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소비재 기업 50개사 출격
K뷰티·푸드 콘셉트 공간 구성해
유럽 바이어 200여 명과 밀착 상담
한류 문화 콘텐츠 연계해 감성 마케팅 전개
누적 수출 상담 12억 달러 달성
대·중소기업 상생 플랫폼으로 안착
롯데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무대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선다. 롯데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쏜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KOTRA가 함께 주관하며 정부 부처의 정책적 후원이 뒷받침된다.
이번 무대에는 K뷰티, 패션,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엄선된 20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아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현지 규제 대응과 유통망 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된다.
행사장은 스페인 현지인들이 한국의 미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미용실’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에스테틱, 스타일링, 테라피 등 세분화된 체험 공간을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제품력에 몰입하게 된다. 아울러 K팝 커버댄스, 아티스트 팬미팅 등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한류 열풍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시도를 단행한다.
지난 2016년 첫 발을 뗀 브랜드 엑스포는 대기업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여는 연례 상생 모델로 안착했다. 지난해까지 참여한 기업만 1500여 곳에 달하며, 누적 상담 실적은 12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기록 중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대형 유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K소비재를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수출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 역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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